책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이소영 작가는 잊혔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화가들을 찾아다닌다. 그녀는 이들을 '아웃사이더 아티스트(outside artist)'라고 부른다. 1945년 프랑스 화가 장 뒤뷔페는 전통적 문화 바깥에서 만들어지는 예술, 정식으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이들의 예술을 일컫는 단어로 '아르 브뤼(art brut)'라는 말을 썼다. 그 후, 이 단어는 1972년 예술 평론가 로저 카디널에 의해 아웃사이더 아트로 번역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단어는 다른 뜻을 지니게 되었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테이트 미술관은 아웃사이더 아트의 의미를 좀 더 넓게 해석했다. 그러면서 포함시킨 가장 큰 특징이 바로 '독학'이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입니다. 이 책은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라는 용어에 어울리는 화가들을.. 더보기 서양 미술 속 '사과' 이야기 인류 3대 '사과'하면 뉴턴의 사과, 세잔의 사과, 애플의 사과라고 하는 우스개 소리가 있는데, 서양 회화를 보면 아주 오래전부터 사과가 등장했습니다.서양 미술에서 사과와 관련된 이야기를 강홍구 작가님의 을 통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서양의 역사와 문화에는 다양한 사과가 등장하는데요, 성서의 선악과, 파리스의 사과, 뉴턴의 사과, 백설공주의 사과 등등 많은 사과가 등장합니다. 이렇게 사과가 서양의 문화 전반에 걸쳐 출몰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서양에서는 사과가 '성(性)'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과는 사랑의 상징이며 결혼 의식의 제의적 상징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서양의 역사에 자주 등장하는 사과는 성서의 사과와 파리스의 심판에 등장하는 사과입니다. 그러나 이들 사과는 그림의 일부로서 등장하.. 더보기 '뒤샹의 샘' 등을 통해 본 '오브제'란 무엇인가? feat. <원작 없는 그림들> 뒤샹의 '샘'이라는 작품을 직접 본 분들도 계실 텐데요... 사실 저는 실물 영접은 하지 못했지만 얘기는 많이 많이 들어봤어요. 하지만 다다이즘이니 오브제니 하는 개념도 잘 모르고 그냥 '유명한 사람이 변기를 가져다 놓고 작품이라고 했나 보다'라는 정도로 생각했지요. 그런데 강홍구 작가님의 을 보며 조금 이해의 깊이를 더할 수 있어서 정리하는 차원에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1. 오브제란 무엇인가? 먼저 현대미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긴 설명이 필요할텐데요, 현대미술에서 자주 말하는 오브제(object)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브제의 일반적 의미는 '객체 또는 대상'이라는 뜻이죠. 인간이 시각, 청각, 촉각 등의 감각을 통해 인식할 수 있는 물건 물체라는 뜻도 있고, 인간이 인식하는 대상이 되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