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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ZEVS) : ROOM 711 전시 소감 오늘은 며칠 전 보고 온 프랑스 작가 제우스의 Room 711 전시를 보고 느낀점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위 사진 속 노란 옷에 가면을 쓴 사람이 바로 작가 제우스입니다. 제우스는 예술이 명품산업과 결탁하는 것을 비판 정신으로 바라보는 작가입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의 제목이 ROOM 711인 것도 그의 평소 비판 정신과 관련이 있습니다. 일단 ROOM 711은 루브르 박물관의 '모나리자' 작품과 '가나의 결혼식'이 있는 방을 말합니다. 모나리자를 보기 위해 루브르 박물관을 찾는 사람이 하루 2만 명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그 방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는 그림이 바로 파올로 베로네세의 '가나의 결혼식'입니다. 루브르에서 가장 큰 사이즈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제우스는 바로.. 더보기
라울 뒤피, 색채를 만나다! 며칠 전 한가람미술관에서 하는 라울 뒤피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라울 뒤피는 ‘색채의 마술사’,’기쁨의 화가’, ‘기쁨을 색채로 표현하는 화가’라는 수식어가 붙는 화가죠. 그런 멋진 색을 표현하는 라울 뒤피의 인생이 궁금해지네요. 라울 뒤피의 생애 라울 뒤피(Raoul Dufy, 1877년 6월 3일 ~ 1953년 3월 23일)는 프랑스 노르망디 르 아르브에서 태어났습니다. 아홉 자녀 중 둘째로 태어난 뒤피는 14살이 되던 1891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넉넉치 않은 가정 생활로 그림에 대한 꿈을 잠시 접었습니다.초기와 후기의 자화상입니다. 라울 뒤피는 초상화를 많이 그리지 않은 화가인데요, 두 번째 자화상은 1945년 68세의 모습입니다. 라울과 음악 라울 뒤피의 아버지는 교회에서 오르간.. 더보기
미린이의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 이해하기 현대미술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그림이나 작품을 보면서 자꾸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하는데 도통 뭔지 모르겠어서 난감할 때가 아주 많습니다. 혹자는 “그냥 보고 즐겨라.”,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애쓰지 마라.”라고 하는데 위로가 되는 말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공부를 조금 하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까 싶어 오늘은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에 대해 조금 공부해 봤습니다. 먼저 다다이즘(Dadaism)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다이즘은 1915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발생했어요. 1차 세계대전 발발(1914~1918)로 징집을 피하기 위해 많은 예술가들이 중립국인 스위스 취리히로 모여들면서 시작되었죠. 취리히에서 시작된 다다이즘은 후일 독일을 거쳐 중부 유럽으로 전파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역사는 짧.. 더보기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이소영 작가는 잊혔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화가들을 찾아다닌다. 그녀는 이들을 '아웃사이더 아티스트(outside artist)'라고 부른다. 1945년 프랑스 화가 장 뒤뷔페는 전통적 문화 바깥에서 만들어지는 예술, 정식으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이들의 예술을 일컫는 단어로 '아르 브뤼(art brut)'라는 말을 썼다. 그 후, 이 단어는 1972년 예술 평론가 로저 카디널에 의해 아웃사이더 아트로 번역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단어는 다른 뜻을 지니게 되었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테이트 미술관은 아웃사이더 아트의 의미를 좀 더 넓게 해석했다. 그러면서 포함시킨 가장 큰 특징이 바로 '독학'이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입니다. 이 책은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라는 용어에 어울리는 화가들을.. 더보기
서양 미술 속 '사과' 이야기 인류 3대 '사과'하면 뉴턴의 사과, 세잔의 사과, 애플의 사과라고 하는 우스개 소리가 있는데, 서양 회화를 보면 아주 오래전부터 사과가 등장했습니다.서양 미술에서 사과와 관련된 이야기를 강홍구 작가님의 을 통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서양의 역사와 문화에는 다양한 사과가 등장하는데요, 성서의 선악과, 파리스의 사과, 뉴턴의 사과, 백설공주의 사과 등등 많은 사과가 등장합니다. 이렇게 사과가 서양의 문화 전반에 걸쳐 출몰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서양에서는 사과가 '성(性)'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과는 사랑의 상징이며 결혼 의식의 제의적 상징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서양의 역사에 자주 등장하는 사과는 성서의 사과와 파리스의 심판에 등장하는 사과입니다. 그러나 이들 사과는 그림의 일부로서 등장하.. 더보기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마이아트 뮤지엄에서 진행중인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루드비히 미술관은 쾰른 최초의 현대미술관으로 1946년 요제프 하우브리히가 쾰른시에 작품을 기증한 것을 출발로 하여, 1976년 페터 루드비히와 이레네 루드비히 부부의 350 여점의 기증과 더불어 시민들의 작품기증이 축적되어 창립된 특별한 역사를 지닌 미술관입니다. 이번 전시는 쾰른 시민이 루드비히 미술관에 기능한 유수의 컬렉션으로 구성되었으며, 독일 표현주의, 러시안 아방가르드, 초현실주의, 추상 표현주의, 팝아트, 미니멀리즘 등 20세기 격변의 시대에서 태동한 예술운동의 배경과 그것들의 순차적 상관관계를 다루며 서양 미술사의 궤적을 그려내고, 이에 영향을 받은 현 세기 독일의 예술도 조망합니다. 특히 당대 유럽 및 미국.. 더보기
'우키요에'가 뭐예요? 지난 포스팅에서 모네가 우키요에의 영향을 받았다는 말을 했는데요, 오늘은 우키요에가 무엇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키요에(Ukiyo-e, Ukiyoe , 浮世絵(부세회)) 는 한자 의미를 그대로 풀이하면 '떠다니는 세상의 그림'이라는 뜻으로, 일본 에도시대(17세기~20세기) 초 서민 계층 사이에서 유행했던 목판화입니다. 당대 사람들의 일상생활이나 풍경, 풍물 등을 그린 풍속화를 말합니다. 소재는 미인화, 가부키 배우, 풍경화 등이 주로 그려졌는데, 그 중에서도 미인화가 가장 인기 있는 소재였고, 이를 통해 당시 미의 기준을 알 수 있다고 전해집니다. 처음에는 단색으로 그렸지만 18세기에 들어서면서 여러 가지 색상을 사용한 니시키에(錦繪)가 발명되어 대중화의 길을 걷게 됩니다. 우키요에의 특징.. 더보기
클로드 모네의 혼이 담긴 정원 <지베르니> 모네가 혼신의 힘을 다해 가꾸고, 작품 활동의 모티브가 된 모네의 정원 '지베르니'를 통해 모네의 작품 세계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오스카 클로드 모네(1840-1926).그는 파리를 떠나 시골 마을 아르장퇴유(1817), 푸아시, 베퇴유를 거쳐 지베르니(1883)에서 29년의 정원생활과 함께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다 그곳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어찌 보면 지베르니는 모네가 세상에 남겨준 최고의 작품 중 하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상파 화가들은 바깥에서 작품 활동을 많이 해서인지 시력에 문제가 생긴 경우가 많은데 모네도 그랬습니다. 백내장으로 두 번의 수술을 받았고, 수술 후 황시증(사물이 노랗게 보이는 현상)을 앓기도 했습니다. 모네는 “자기 그림 이해하려면 백 마디 설명보다 자신이 직접 가꾼 정원을 보는.. 더보기